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최고위원 본선에 진출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30년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박선원, 이성윤, 김용, 한민수, 서미화, 최민희, 김영호, 임미애(기호순) 후보 등 8명이 차기 최고위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건태, 박성준, 박승원, 정민철, 신계륜, 김형남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본선은 친명(친이재명)계 5명과 친청(친정청래)계 3명의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친청(친정청래)계 본선 진출자들은 검찰·사법·언론개혁 완수와 당정 공조를 앞세우며 개혁 드라이브를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윤 의원은 "우리 민주당도 엄중·신중 모드로는 안 된다. 날마다 개혁, 또 개혁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개혁할 때 민주당다웠고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려면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월부터 7월까지 한 번 해봤으니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의 씨앗을 뿌렸으니 이번에는 확실하게 더 잘하겠다. 2030년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언론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고위원은 당대표를 돕는 사람"이라며 "누가 당선되든 당대표를 굳건히 지키고 일이 촘촘하게 잘 돌아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조선일보 바이러가 퍼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단속해 허위 조작 정보로 경선이 흔들리지 않도록 당원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민수 의원은 상대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멈추면 쓰러진다"며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곧 개혁 아니겠냐"고 짚었다.
그는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되 함께 뛰는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며 "개혁과 통합, 승리를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친명계 후보들은 정청래 대표 체제의 지난 1년을 비판하며 새로운 지도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선원 의원은 "우리 당에 대해 걱정이 많다. '도대체 여당이 존재하느냐' '지난 1년 뭐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위기"라며 "새롭고 강력하고 유능한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4년을 놓치면 암흑이다. 국민이 비참해질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유능하고 단단한 지도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서미화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며 통합 정치와 책임 정치로 다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겠다"며 "본경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 후보는 "추악한 정치검찰의 뿌리를 반드시 잡겠다"며 "이재명답게 김용답게 모두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민주당 안에 청년 정치, 자치분권 모든 것을 꾸역꾸역 담아서 큰 길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미애 후보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영남을 품는 전국 정당 민주당 될 때 승리할 수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꿈꿨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전국 정당 민주당의 길을 열어보겠다"고 말했다.
일정상 현장을 찾지 못한 김영호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과는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3선인 저에게 당의 중심을 잡고 흔들리는 민주당을 바로 세우라는 주권자 당원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하나 된 민주당으로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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