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레버리지 ETF, 개인 자금 해외 순유출 현격하게 줄어드는 효과"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7.21 11:21 / 수정: 2026.07.21 11:25
국무회의서 현황 분석
"지난해 개인 해외증권 투자 400억달러…올 상반기엔 28억달러"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개인이 해외로 자금을 유출하는 순유출이 현격하게 줄었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짚었다.

김 실장은 2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해외증권 투자로 1400억달러가 나갔다"며 "이 중 개인이 400억달러, 기관이 1000억달러였고, 환율에 엄청난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기관들은 그 추세로 가는데, 개인들이 올 6월까지 28억달러에 그쳤다"며 "지난해 연간 400억달러니까 단순(계산하면) 반기에 200억달러가 돼야 하는데 올 상반기에는 순유입도 많고, 28억달러로 대폭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내주식 복귀계좌(RIA)와 같은 조치도 했지만, 개인이 해외로 자금을 유출하는 순유출이 현격하게 줄었다"며 "이런 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건 정부의 정책 효과고,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이것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고 낙폭이 커졌다고 생각하고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보완대책을 만드는 것도 우리 몫"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이라는 게 여러 면에서 언제나 어렵다. 이쪽을 방어하면 이쪽에 문제가 생긴다"며 "어려운 상황인데, 슬기롭게 잘 대처해 가자"고 주문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하필 (반도체주) 급상승 국면에서, 꼭대기에서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가) 도입되는 바람에 마치 이것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 측면도 있다"고도 짚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가) 5월 27일 도입했는데, 반도체주 고점이 6월 22일에 다 나왔다"며 "6월 22일부터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동의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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