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능한 한 빨리 '조국 지지자 모임'에서 '조국' 빼달라"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6.07.16 09:05 / 수정: 2026.07.16 09:05
16일 페이스북 글
전당대회 앞두고 자중 요청
내부 규약 '조국 지지' 조항도 삭제 요청
"요청이 받아들여야 동지적 관계 可"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6일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지지 모임 명칭에서 조국이란 이름을 빼고, 내부 규약에 명시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지지 관련 조항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조국 당시 조국혁신당 평택을 재선거 후보가 지난달 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하고 승강기에 몸을 싣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6일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지지 모임 명칭에서 '조국'이란 이름을 빼고, 내부 규약에 명시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지지' 관련 조항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조국 당시 조국혁신당 평택을 재선거 후보가 지난달 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하고 승강기에 몸을 싣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6일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지지 모임 명칭에서 '조국'이란 이름을 빼고, 내부 규약에 명시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지지' 관련 조항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특정 회원 모임의 움직임이 '조국의 뜻'으로 비치는 것에 선을 긋고, 이들에게 자중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음을 언급하며 "최근 전당대회 과정에서 조국을 지지하는 모임 회원들의 움직임 뒤에 저의뜻이 있을 것처럼 오해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임에 들어있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 사이에 위화감과 거리감도 조성돼 있음도 확인했다"며 "다수 회원분들의 애정 어린 마음과는 무관하겠지만, 저는 이런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중하고 분명하게 요청드린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모임의 명칭에서 '조국'이란 이름을 빼주십시오"라며 "아울러 내부 규약에 명시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지지'와 관련된 조항도 삭제해 달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져야, 저와 여러분의 동지적 관계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8일에도 "이번 전당대회는 결코 '조국 대리인·대변인'을 뽑는 선거 또는 '조국 지키기' 선거로 비쳐서도, 그렇게 흘러가서도 안 된다"며 "전대 과정에서 이런 류의 단어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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