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오늘 NATO 정상회의 출장길…'최대 방산시장' 협력 본격화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7.07 00:00 / 수정: 2026.07.07 00:00
튀르키예서 정상회의 참석 이어 몽골 국빈방문…4박 5일 일정
NATO 사무총장 접견·방산포럼 참석
한-몽골 전략적 동반자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방문을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방문을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방문을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NATO 동맹국들과 방산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7~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7일 오후 현지에 도착, 마크 루터 NATO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는다. 양측 간 신뢰와 유대를 더욱 확고히하는 한편 한-NATO 관계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루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 소인수회담에 참석한다. 또 정상회의 공식행사 중 하나인 NATO 방산포럼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저녁에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8일에는 방산 등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참석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NATO 동맹국 방산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 열린 정상회의에는 불참해 이번이 첫 참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최근 지정학적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NATO 동맹국들이 국방비를 증액하고 자체 방산 생산 능력도 강화하는 중"이라며 "NATO의 비동맹국으로서 NATO 동맹국 내에 방산 물자를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NATO의 표준에 맞춰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파트너십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NATO 방산포럼 참석을 통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능력을 NATO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구체적인 협력 경로를 확보해 나가겠다"며 "정상 차원의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한국 방산기업들이 NATO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확대회의 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확대회의 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이후 이 대통령은 몽골로 향해 9일 울란바타르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당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 협정·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등 일정을 소화하고,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10일에는 독립운동가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동포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뱜바척트 국회의장 및 오츠랄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저녁에는 후렐수흐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마지막날인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몽골 국빈방문의 기대성과로는 한-몽골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가 꼽힌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 무역·공급망·핵심광물 등 분야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정상회담 계기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골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인적교류 50만명 시대 개막 등 공동선언에 담길 한-몽골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은 양 국민의 공동이익을 넘어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몽골은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인 동시에 민주화와 시장경제 전환 이후 한국의 발전 경험에 높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온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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