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몽니와 억지로 후반기 국회가 첫발도 떼지 못한 채 한 달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다"며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한 직무대행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 협조하라"며 "이마저도 걷어차고 국회 가동을 방해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회 정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단은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한 원 구성 협상을 위해 17차례 만났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조정식 국회의장이 강제 배정한 상임위원직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한 직무대행은 "법도 아닌 관습이 국회를 마비시켰다. 국민이 보시기에 얼마나 비정상이었겠느냐"며 "원 구성을 위해 17차례 만났지만 국민의힘은 오직 법사위원장을 내놓으라는 말만 도돌이표처럼 되풀이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차례 협상하며 느낀점이 하나 있다. 지금 국민의힘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직무대행은 필리버스터와 패스트트랙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필리버스터 신청 및 유지 기준을 강화해 민생 법안조차 정쟁의 인질로 삼는 일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며 "패스트트랙도 손보겠다. 후반기 국회에서는 무책임한 정쟁과 태업이 발붙일 수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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