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사실상 선전했다고 평가한 당 사무처의 보도자료와 관련해 "당의 정무적 판단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과 상의 없이 당 이름으로 자료가 배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표출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 사무처의 평가는 지난 선거와 비교해 기계적·정량적으로 분석한 자료"라며 "선거 결과 기준을 어디에 잡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쉽게 판단을 내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당 이름으로 배포되는 자료는 최고위원을 포함해 지도부와 사전 공유를 확실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냉정한 분석을 토대로 도출된 결론이어야 당원과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결과에 대해 사실상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장동혁 대표의 전국 지원 유세를 강조하며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 청년 유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점식 원내대표는 "사전에 보고받지 못한 자료"라며 "의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사무처 차원의 분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rock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