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송석준, 의총서 장동혁 사퇴 촉구…"패배 책임져야"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6.06.17 17:33 / 수정: 2026.06.17 17:33
"선거 결과로 張 노선 문제 드러나"
"총선서 승리하기 위해 환골탈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공개발언을 요청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공개발언을 요청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3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중요한 선거에서 패하면 과감하게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책임형 임기제의 기본 속성"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정중하게 장 대표 스스로의 사퇴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는 장 대표의 노선과 스탠스에 문제가 있음이 나타난 것"이라며, 경기도지사 공천 난항 및 일부 수도권 지역구의 무공천 사태 등을 언급하며 "심지어 (당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장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것이 수도권 민심이자 표심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삼권 분립 파괴와 사법체계 와해를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했었다"며 "그러나 국민이 원하는 당의 스탠스를 취하지 않아 결국 '장동혁 대표 심판론'이 됐다"고 진단했다.

송 의원은 "우리 당은 이제 1년여밖에 남지 않은 23대 총선에서 다시 이겨야 한다"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2028년 23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급하다. 지금이라도 당이 빨리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환골탈태하고,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한동훈 의원을 비롯한 보수 연대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꼭 한 의원을 의식한 것은 아니지만, 당이 절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총선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모든 세력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정과 당, 소속이 달라도 정통 세력이 연대해 하나가 될 때 이재명 정권 심판론으로 이겨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스탠스를 바꿔서 제대로 해야 아픈 패배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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