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이 17일 의원총회에서 분출한 장 대표 사퇴론에 대해 "당대표 퇴진이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광장에서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직을 맡은 이후 개인적인 발언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선출된 자리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대표가 인기가 없으니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본인 지역구에서 인기가 없으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냐"고 되물으며 장 대표 퇴진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 온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해체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대안없는 미래'라고 명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당대표 사퇴만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며 "그렇다면 그 모임의 성격은 쇄신파나 소장파가 아니라 사실상 당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6·3 지방선거 선거소청 범위와 장 대표 거취 문제 등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송석준 의원과 권영진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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