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당의 책임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이 대통령의 엑스(X, 옛 트위터) 게시글에 대해 "특정 개인이나 지도부라기보다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 어떤 자세로 국정운영을 해야 할 것인지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한 걸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 "집권여당은 신념을 버리지는 않되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유럽 순방 중 올라온 이 대통령의 국내 정치 언급을 두고 일각에서는 "현 지도부를 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 사무총장은 "대통령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막스 베버의 책임 정치를 말씀하시면서 한 것이 아니냐"며 "대통령도 여당의 구성원으로, 그 메시지는 특정한 개인이나 지도부라기보다 우리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어떤 자세를 갖고 국정 운영을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씀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뜻을 곡해한다면 그 자체가 대통령의 큰 뜻을 오히려 좁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적절하지도 않고,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달리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큰 틀에서 우리 당이 임기 4년 동안 지도부가 두 번의 교체가 있을 것"이라며 " 그 지도부가 어떤 생각을 갖고 당내 토론을 정비하고 당을 운영해 나가야 될 것인가에 대한 그런 메시지 전반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