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6일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중앙보훈병원과 길동복조리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중앙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61년 개원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종합의료기관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통합형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병원에 도착한 이 대통령 부부는 입원 치료 중인 보훈환자들과 가족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어디가 편찮으세요?", "치료는 잘 받고 계세요?"라고 안부를 물었고, 몸을 낮춰 휠체어에 앉아 있는 환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국가유공자들이 입원한 중앙관 7층 병실을 찾아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 등을 살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밝히고 쾌유를 기원했다.
월남참전유공자이자 백마부대에서 복무했던 황대식 씨가 "병원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래도 얼른 나으셔서 퇴원하셔야죠"라고 답했다. 또 같은 경력의 박형우 씨가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면 또다시 최전방으로 보내달라. 나라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 마음에 감사드린다. 전쟁이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간호스테이션에 들러 근무 중인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임을 강조하며 보훈환자와 가족들이 병원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중앙보훈병원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길동복조리시장을 깜짝방문했다.
주민들과 상인들은 "반갑습니다", "일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최고예요"라고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천천히 걸으며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오늘 장사 어떠세요?", "많이 파셨어요?"라고 물으며 시장 분위기를 살폈다. 상인들은 체감경기 상황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현장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날 이 대통령 부부는 고추와 강냉이, 튀각, 도라지무침, 볶음땅콩, 밤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시장에서 판매 중인 커피와 떡볶이도 맛봤다.
군 부상자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한 주민은 "오늘 현충일 추념사를 잘 들었다"며 "부상 장병에 대한 지원 체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반려견을 안고 사진을 찍은 주민은 "반려동물 정책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잘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식당에서 냉면과 수육, 만두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시장 시설 정비 상황과 주차 문제 등에 대해 묻고 의견을 청취했다.
오찬을 마친 뒤 시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주민들과 상인들은 "자주 오세요", "내일도 오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 부부는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화답한 뒤 시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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