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9일 새 원내대표 선출…송언석·정점식 사퇴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6.06.05 15:58 / 수정: 2026.06.05 15:58
김도읍·정점식·성일종 등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거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임기 종료를 열흘 앞둔 5일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남용희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임기 종료를 열흘 앞둔 5일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임기 종료를 열흘 앞둔 5일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은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우리 당에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들은 어느 한 정당에 일방적으로 힘을 몰아주지 않았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우쳐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에도 더욱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혁신하면서 국민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내주셨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이 조속히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발언 도중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당을 끝까지 지켜준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 역량이 부족해 당 재건이라는 과제를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 이제 그 과제는 새로운 원내대표가 이어가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새 원내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의 김도읍 의원과 3선의 정점식·성일종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이날 정책위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을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안을 만들기 위해 매 순간 모든 역량과 진심을 쏟아부었다"며 "직함은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민생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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