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20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라며 "선거운동 시작 전에 (의장단 선출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반기 의장단 임기는 오는 29일 마무리된다. 이에 신임 의장단은 오는 30일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이후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함께 진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법 제15조2항은 처음 선출된 의장 또는 부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에는 임기 만료일 5일 전에 (의장단 선출을)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법을 어기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원 구성에 48일 또는 54일이 소요된 사례를 언급하며 "원내대표로서 이를 추호도 용납할 생각이 없다"며 "낡은 관행은 반드시 깨져야 한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법은 지키라고 있는 거다. 기본으로 돌아가 법과 절차에 따라 국회의장단 선출과 후반기 원 구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며 "당장 국회가 할 일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 속 입법과 의정활동 단절은 민생과 국가경제 손실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코스피 8000시대를 뒷받침하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자본시장 선진화 입법도 서둘러야 한다"며 "검찰개혁의 마무리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후속 입법 역시 후반기 국회 시작과 동시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정상화 골든타임에 국회의 시계가 1초도 멈춰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의 대승적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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