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나무호 피격 관련 입장 요구"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6.05.17 18:49 / 수정: 2026.05.17 18:49
아락치 장관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 통항 회복 공감"
최근 HMM의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이란 측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남용희 기자
최근 HMM의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이란 측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최근 국내 해운사 HMM의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당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이란 측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 오후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정세 및 한-이란 양국 관계,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 안전 및 통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현재 우리 정부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고, 이란 측에도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과 자유로운 항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락치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를 둘러싼 이란 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통항이 회복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명하면서 해협 내 대치 상황이 조속히 종료돼야 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위해 양측이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4일 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양 장관 간 이뤄진 첫 통화다. 앞서 조 장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아락치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하며 대화한 바 있다.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 잔해는 지난 15일 한국에 도착해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라고 말할 수 없고, 나아가 이란 내부의 누구냐고 하는 것까지 짚어볼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신속히 파악하고, 파악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고 필요한 대처를 하겠다"며 "어떠한 다른 고려 같은 건 일체 없다"고 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