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케냐를 공식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현지시각) 윌리엄 루토 대통령 등 케냐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루토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이 나이로비 신공항 건설과 같은 인프라 사업 등 수주를 희망하고 있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케냐가 후발자 이득을 충분히 누리고 시행착오 없이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케냐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하며 관련 문제들의 신속한 해결도 부탁했다. 구체적으로 △나이로비 지능형 교통망 프로젝트 관련 사업 대금 지급 지연 △한국 기업인 체류허가 및 TV·냉장고 부품에 대한 관세 감면 절차 장기화 문제를 거론했다.
루토 대통령은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등 많은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 건설 사업, 나이로비 지능형 교통망 프로젝트, 관세 환급 문제들도 관련 부문들과 잘 협의하겠다"라고 했다.
케냐 정부 측은 우 의장이 참석한 케냐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근로체류허가 발급기간을 기존 12개월서 최장 60일로 대폭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모세스 웨탄굴라 케냐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IT 등 미래 산업 중심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의회 간 상호 신뢰와 협력 촉진 필요성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케냐 의회의 적극적 역할도 요청했다
웨탄굴라 하원의장은 "대한민국 기업들이 제기하는 관세 환급 등 관련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원만하게 교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회가 관심을 갖고 법률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