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폭행 전과 거짓 해명' 논란에 野 맹폭…사퇴 촉구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6.05.13 15:04 / 수정: 2026.05.13 15:04
국힘 "사실이라면 사퇴해야…입장 밝혀라"
개혁신당 "5·18 정신 모욕…후보 자격 없어"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 해명을 두고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정 후보의 폭행 사건에 대한 해명이 부적절하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와 함께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의 폭행 전과 사건 관련 '5·18 민주화 운동 논쟁 과정에서 발생됐다'는 취지의 해명을 두고 "핑계에 불과하다"며 "본질은 술자리 폭행, 주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무소속 구의원은 이 사건을 두고 '술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협박과 말다툼이 벌어졌으며 시민과 출동 경찰관까지 폭행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며 "무소속 양천구의원이 미래를 내다보고 정 후보를 허위사실로 공격했을 리 없다"고 했다.

이들은 "이 사건은 아무리 포장해도 5·18 논쟁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은 해명은) 범죄의 본질을 흐리고 그럴듯한 명분 뒤에 숨는 방식"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정치적 사익을 위해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한 정 후보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폭행을 정당화하기 위해 5·18 정신을 끌어들이는 사람은 서울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며 "정 후보는 더 이상 5·18을 모욕하지 말고 더 이상 서울시민을 속이지 말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페이스북에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 관련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남용희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페이스북에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 관련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남용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섭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정 후보가) 술자리에서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는 주인을 협박하다 제지하는 시민·경찰관을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 관련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만일 정 후보가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강요하고 업주를 협박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거짓말로 서울 시민을 속여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행 전과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사건의 판결문에는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 A씨의 비서관인 피해자 B씨가 함께 합석해 정치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가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되자 각 주먹과 발로 피해자의 얼굴 등을 수회 때리고'라고 판시됐다"고 설명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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