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개헌 반대' 국힘에…"이러니 '위헌정당 심판' 얘기 나오는 것"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5.08 10:17 / 수정: 2026.05.08 10:17
"차라리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한다고 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39년 만의 헌법 개정 시도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표결조차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 심판감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용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39년 만의 헌법 개정' 시도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표결조차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 심판감'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태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39년 만의 헌법 개정' 시도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표결조차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 심판감'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6개 정당이 공동 발의한 개헌안이 올라갔으나 국민의힘의 비겁한 불출석으로 투표가 불성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7일 본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투표 불성립됐다. 개헌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기 위해선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86명으로, 국민의힘에서 12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개현안을 공동발의한 민주당 등 6개 원내정당은 이날 오후 재차 본회의를 열고 재표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헌안의 주요 내용은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의 헌법 수록 △비상계엄 국회 사후 승인권 강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명문화 등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개헌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되는 '정략적 개헌'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개헌 추진을 가로막는 국민의힘을 향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곧 5·18인데, (국민의힘은 5·18 기념식에) 가서뭐라고 얘기하려고 하느냐"며 "국민의힘은 차라리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수록하는 걸 반대한다'고 얘기하라"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 창원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부마민주항쟁 정신도 헌법에 수록하자는 것 아니냐"며 "용기를 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당이 되길 바란다"며 "자꾸 이러니까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감'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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