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李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관계 비약적 발전 기반 마련"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4.23 17:14 / 수정: 2026.04.23 17:14
위성락 안보실장 현지 브리핑
"국방·방산, 에너지·인프라 협력 심화·확대키로"
"의약품 수출 1000억↑·육류시장 진출 확대 기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두고 베트남 신 지도부와 정치적인 신뢰를 강화해 한-베트남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두고 "베트남 신 지도부와 정치적인 신뢰를 강화해 한-베트남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더팩트ㅣ하노이=이헌일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두고 "베트남 신 지도부와 정치적인 신뢰를 강화해 한-베트남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국빈방문의 성과를 꼽았다.

그는 "3월 싱가포르, 필리핀 방문과 4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상외교 흐름 속에서 이번 베트남 국민 방문은 우리의 아세안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 대통령은 베트남 신지도부의 첫 방문 국빈으로,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또 럼 당서기장과 정상회담 및 친교 일정을 통해 개인적인 친밀감과 유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정상은 굳건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이뤄나가자고 했다"며 "국방·방산, 에너지·인프라, 과학기술, 문화·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심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위 실장은 "핵심 경제 파트너인 베트남과 교역·투자를 기반으로 인프라·에너지 등 분야로 협력을 더욱 고도화하기로 했다"며 "양 정상은 양국이 서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는 데 대해서 인식을 같이 했으며, 이런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신도시, 고속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위한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그러면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체결되는 4800억 원 규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 차량 계약을 비롯해 이번 이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각종 문건을 성과로 꼽았다. 이 중 의약품 안전성 협력 MOU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의약품 수출이 연간 약 1000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MOU는 한국 기업이 약 110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육류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위 실장은 "과학기술, 문화, 인적교류 등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심화·확대했다"며 "(양 정상은)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 동안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은 베트남과의 교역·투자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더 미래 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협력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총평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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