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공천 구조 바로잡을 것"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6.04.23 15:01 / 수정: 2026.04.23 15:01
장동혁 겨냥 "물러날 때를 알라" 직격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23일 불출마하기로 했다. /서예원 기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23일 불출마하기로 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23일 불출마하기로 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제 문제가 앞에 서는 순간, 공천의 잘못과 본선의 위기라는 본질은 다시 흐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그런 상황까지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여기서 제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고, 앞으로는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이번 대구시장 경선의 본질은 제가 나오느냐 마느냐가 아니다"라며 "공천권을 쥔 사람들이 당을 자기 사람 챙기는 도구로 쓰고, 불편한 사람은 쳐내고, 민심보다 계산을 앞세우는 이 잘못된 구조를 우리 당이 고칠 수 있느냐 없느냐, 바로 거기에 본질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당의 공천이 다시 당원과 시민의 선택 위에 서도록 만들겠다. 선거 때마다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낙하산을 내리고, 특정인을 찍어내기 위해 기준을 비틀고, 그러고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를 고치겠다"며 "공천 실패에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하고, 무너진 당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보수가 다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당으로 돌아가도록 저의 정치 인생을 걸겠다"고 했다.

특히 장동혁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주 의원은 "인격은 없는데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은데 꿈이 크면 화를 입지 않는자 가 드물 것이라 했다.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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