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동영 공세' 국힘에 "한미동맹 훼손 언행 멈추라"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4.21 10:09 / 수정: 2026.04.21 10:09
"장동혁 美 '빈손 귀국' 덮기 위한 공세"
"23일 본회의서 민생 법안 최대한 처리"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관련 기밀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언행을 당장 멈추라고 지적했다. /박헌우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관련 기밀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언행을 당장 멈추라"고 지적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관련 기밀을 누설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언행을 당장 멈추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장관의 북한 핵시설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정보 유출이니, 안보 참사니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소재지로 알려진 영변과 강선 외에 평북 구성을 언급했다. 기존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식 확인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은 영변과 강선 두 곳이었다. 이후 미국은 이같은 정 장관 발언에 항의하며 대북 위성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전해진다.

논란이 커지자 정 정관은 지난 20일 "북핵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자신의 발언은 이미 공개된 정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라며 정 장관을 감쌌다.

한 원내대표는 정 장관 경질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에 "정쟁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빈손 귀국을 덮기 위한 의도적인 정치 공세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사안을 한미동맹 균열로 몰아가는 데 대해선 "국민의힘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장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익을 가져다 쓰는 고약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 법안을 다수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가 합의한 30여 개의 법안이 우선 처리 대상이지만, 어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현재 남아 있는 법안을 최대한 많이 처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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