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청와대는 21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대해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인 인도와 새로운 협력 모멘텀을 창출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성과를 평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8년 만에 이뤄지 이번 인도 국빈방문은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적이 가동을 알린 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인도에 도착, 전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총리 주최 오찬 등 일정을 함께했고, 이어 무르무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소인수회담에서 지난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지난 10년 간 양국 관계가 상당히 발전했지만 아직 협력 잠재력에 비해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대한민국과 인도가 각자의 국가발전 비전인 '국가 대도약'과 '선진 인도 2047'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깊이 공감하면서 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상황에서 양국이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어려운 국제경제 여건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양국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발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민주주의는 개인의 충분한 역량 발휘를 촉진하며,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양국 간 협력이 무엇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이어진 확대회담에서 양 정상은 조선, 금융, AI, 방산 등 신규 전략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협력위원회 구성 △금융협력 △중소기업 진출 △과학기술협력 △환경기후 협력 △국방·방산 협력 △문화·인적교류 △한국어 교육 확대 △게임 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면서 양측 간 실질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최근 중동 상황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 인도가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 수급 방안과 함께 주요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 장기적인 국가발전 전략과 인공지능(AI) 등 핵심기술에 대한 비전과 더불어 양국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과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런 양 정상의 유대감 속에서 소인수회담은 당초 40분 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시간을 넘겼다. 이에 양측 의전에서 이후 일정 지연에 대해 주의를 환기해야 할 정도였다고 위 실장은 분위기를 전했다. 무르무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만찬 역시 당초 예정된 1시간 30분보다 1시간 10분이 더 지나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위 실장은 "이번 인도 방문 기간 내내 양 정상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매우 깊은 개인적 친밀감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모디 총리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가진 이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매우 따뜻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소년공과 '짜이왈라(차 장수)'가 만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움을 느낀다며 깊은 유대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향후 적절한 시기에 모디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고, 모디 총리가 이에 화답했다"고 부연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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