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면담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투스크 총리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 의미 깊다고 본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폴란드와 대한민국, 투스크 총리님과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노동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폴란드와 한국이 경제적으로나 민주주의에 있어서나 특별히 공통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문화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뜻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의 상호 방문객도 거의 비슷한 것 같다"며 "한국과 폴란드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었으니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과 함께 지난 12·3 비상계엄 때 제거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고도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비상계엄 시절 때 (대통령과 총리가) 위협을 당했다는 부분은 정말 몰랐다"며 "공산주의 시절 때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감옥에 갔다 온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는 좋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 좋게 생각하시지 않고 좋은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스크 총리는 오늘날과 같이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정세 하에 한국과 폴란드 간 안정적인 협력관계가 여타 국가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과 폴란드는 긴밀하게 협력을 할 것"이라며 "폴란드 식품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부분에 있어 지원을 성원해 주신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협력에 있어서 상징적인 부분인 방산 협력에 있어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가속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또 "이날 한국 사업 기업 대표단과 면담을 하는데 최첨단 기술 반도체 또는 사이버 안보, 우주 산업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며 "폴란드는 많은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는 좋은 인재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노동 허가와 거주증 관련된 절차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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