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한-폴란드 포괄적전략동반자 격상…호혜적 방산 협력 확대"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4.13 13:58 / 수정: 2026.04.13 13:58
투스크 총리와 정상회담·공동언론발표
李 "기체결한 총괄계약 안정적 이행 필요"
"韓 기업 공항·트램사업 참여에 관심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의 호혜적 방산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투스크 총리와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저와 투스크 총리는 양국이 그간 쌓아 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 오늘 양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우주, 에너지, 인프라 분야 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겠다는 우리 양국의 확고하고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회담 성과를 소개했다.

방산 협력에 대해서는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투스크) 총리도 방산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한국 기업이 보여준 현지생산, 기술이전, 인력양성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인프라, 과학기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폴란드 내 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들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폴란드 내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신공항 연결사업 및 바르샤바 트램 교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스크)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드렸다"며 "양국 간 협력이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아울러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글로벌 경제·안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투스크) 총리와 저는 무엇보다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인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모두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직항편 노선을 조율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언어·음악·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 속담에 '스부이 치옹니에 도 스포예고'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이끌린다'는 뜻인데, 한국에도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다"며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유대감과 문화적 친근감이 있었기에 한국과 폴란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 간 두터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기에 (투스크) 총리를 다시 뵙고 오늘의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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