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이스라엘 언급은 실용 외교…국힘, 정치공세 멈추라"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6.04.12 19:04 / 수정: 2026.04.12 19:04
"인류 보편적 가치 언급한 것" 옹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스라엘군의 인권 침해 문제를 지적한 이재명 대통령을 옹호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스라엘군의 인권 침해 문제를 지적한 이재명 대통령을 옹호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스라엘군의 인권 침해 문제를 지적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류 보편적 가치 수호"이자 "실용 외교"라고 옹호했다. 이를 비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지적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또다시 '선택적 인권'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오로지 정쟁을 위해 대한민국의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는 국민의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전쟁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 등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언급했다"며 "이를 'SNS 정치'나 '외교 참사'로 치부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부정하는 처사"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막판까지 고심한 정부의 외교 행보를 '선택적 인권'이라고 비판한 점도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중동 분쟁 등 국제 사안에는 보편적 인권의 잣대로 목소리를 내는 것, 이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실용 외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남북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국익 중심의 전략적 행보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낡은 이념과 편협한 이분법적 시각에 갇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본질을 호도하는 정치공세를 멈추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의 길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옛 트위터)에 2024년 이스라엘 군인들이 시신을 건물 옥상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위안부 강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해당 사건은 과거 대테러 작전 중 발생해 이미 조사·조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X를 통해 다시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했다.

mnm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