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총액 26.2조' 합의…오후 본회의 처리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4.10 14:02 / 수정: 2026.04.10 14:02
기존 정부안 유지한 국채 발행 없는 추경
소득 하위 70% 고유가 피해 지원금 유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0일 정부가 당초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총액을 지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박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0일 정부가 당초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총액을 지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박상민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0일 정부가 당초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총액을 지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추경안의 규모는 감액 범위 내 증액을 통해 정부안 26조 2000억 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추경안은 앞서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3조 원대 증액이 반영되면서 '국채 발행 추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이를 백지화한 것이다.

여야는 또 고유가에 따른 농어민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농기계 유가연동보조금 신설, 농림·어업인 면세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 상향 및 연안여객선 유류비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무기질 비료 지원 확대 등엔 2000억 원을 반영한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K-패스를 한시적으로 반값 할인하는 예산 1000억 원을 증액하기로 했으며, 산업 및 주요 생필품 생산 필수재인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해 2000억 원을 증액한다. 아울러 정부는 전세버스에 유가연동보조금을 한시 지원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여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소득 하위 70% 대상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추경안에 그대로 반영되느냐는 질문에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감액 없이 원안 유지됐다"며 "(추경안 내용은) 큰 틀에서 이미 합의를 다 했다. 쟁점이 몇 가지 남아 있지 않아서 예결위 소위를 별도로 더 열지 않고 간사 간 협의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기존 정부의 추경안에 나프타 수입을 지원하기 위한 차입 지원 예산이 반영돼 있었는데, 기간과 대상에 있어서 확대되어야 한다는 데 여야가 공감을 해서 나프타 수급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예산도 추가로 2000억 원 상당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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