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연속 올라 한 주 만에 취임 후 최고치 기록이 경신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오른 67%, '부정 평가'는 25%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주보다 1%포인트씩 오른 수치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취임 후 최고치라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서 각각 94%,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66%)과 보수층(52%)에 많다. 중도층은 72%가 긍정적, 19%가 부정적으로 봤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50대에서 70%대로 높은 편이고, 20대에서 47%로 가장 낮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오름세를 보인다. 지난 2월 1주차 때 58%를 기록한 이후 63%(2월 2주)→64%(2월 4주)→65%(3월 1주)→66%(3월 2주)로 5주 연속 올랐다. 반대로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29%→26%→26%→25%→24%로 낮아지는 추세다.
'정동 지지도' 결과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이어 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중도층을 아우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8%가 민주당, 보수층에서는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7%, 국민의힘 1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은 30%,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응답은 55%로 집계됐다. '유보 의견'은 15%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군함 파견 반대'가 우세한 가운데 성향 보수층은 찬반(45%:42%) 비슷하게 갈렸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가량(56%)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