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이란대사관서 하메네이 조문 행사…노동당 인사들 참석
  • 정소영 기자
  • 입력: 2026.03.13 17:02 / 수정: 2026.03.13 17:02
지난 5~6일 조문 행사 진행돼
김정은 행사 참석 여부 언급 無
북한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추모하는 조문 행사가 열려 조선노동당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 평양 주재 이란대사관에서 열린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조문 행사 모습. /대북 소식통
북한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추모하는 조문 행사가 열려 조선노동당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 평양 주재 이란대사관에서 열린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조문 행사 모습. /대북 소식통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북한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추모하는 조문 행사가 열려 조선노동당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6일 북한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추모하는 조문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북한 내 각국 외교공관의 대사와 대리대사, 조선노동당 고위 인사와 관계자, 최고인민회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의 군 지휘관, 정부 고위 인사,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조문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화환을 헌정하고 조문록에 서명하며 이란 정부와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란 대사관 측은 "행사에 참석한 북한 당국자들과 각국 외교 대표들은 대부분 조문록에 비교적 긴 메시지를 남겼다"며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벌인 군사 공격을 규탄하고 비판하는 한편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순교에 깊은 애도와 연대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국제법의 기본 원칙과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군사적 공격에 맞서 세계의 독립 국가들이 더 큰 연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사관 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주재 이란 대사는 지난 1월 28일 새로 부임했다. 같은 달 29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김 위원장 앞으로 보낸 주북 대사의 신임장이 제정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시 "김 위원장 위임에 따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압바스 탈레비파르 이란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up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