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상생협력, 더 멀리 오래 높이 날기 위한 생존전략"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3.10 14:35 / 수정: 2026.03.10 14:35
기업인들과 상생협력 간담회
한화오션 콕 어 칭찬…"임금 이중구조 개선 모범사례"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업인들을 만나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건 더 멀리, 더 오래, 더 높이 날기 위한 영리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모두발언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은 시혜가 아닌 투자다. 더 심하게 얘기하면 생존전략일 수도 있다"며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건 실력있는 파트너를 직접 키워내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매우 효율적인 투자이며, 더 멀리, 더 오래, 더 높이 날기 위한 영리한 생존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경제체질, 산업 전반의 풍토에 대한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게 상생의 생태계 조성이라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쉽게 빨리가는 길이 있긴 하지만, 혼자 가면 결국 외톨이가 돼서 어렵게 될 것"라며 "호랑이도 풀밭이 있어야 생존한다는 게 자연의 이치다. 건강한 토끼, 너른 풀밭이 있는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지속적인 성장 발전도 가능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미래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 코스피 5000 돌파, 경제성장률 2% 회복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지방, 노동, 특히 그 중에서 취약한 청년 등에게는 아직 여전히 다른 세상 이야기일 수 있다"며 "한 쪽만 급격히 성장하고 다른 쪽은 침체되는 'K자형 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복의 온기와 결실이 골고루 퍼지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살아남는 자는 홀로 강한 자가 아니라 다 함께 힘을 키워낸 자'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협력기업과의 상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 소상공인, 소속 임직원을 포함한 투자들도 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도 동일한 성과급을 지급한 한화오션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대·중소기업 임금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한화오션 사례와 같은 상생문화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의 노력을 표준으로 삼아 플랫폼, 방위산업, 금융 등 산업 구석구석에 상생협력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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