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서울시장 출마 선언…"문제 해결하는 경제시장 될 것"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6.03.04 11:08 / 수정: 2026.03.04 11:08
"李정부가 서울 장악하면 나라 망가져"…'절연' 언급도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지금 서울이 필요로 하는 건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해결하는 경제시장"이라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야말로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 선수를 교체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의원은 먼저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일관되게 주장한 '절연' 문제는 앞으로 더 크게 확장돼야 한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보여주는 희망의 서울을 회복시키기 위해선 나태·무지·탕진의 정치를 몰아내야 한다"라면서 "제가 보수정치의 진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서울시장이 행사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 도심 주택공급을 촉진하겠다"라면서 "용적률을 최고치까지 끌어올리고, '용적률 500%의 제4종 일반주거지역'을 중앙정부와 담판해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권한을 무기로 주민이 원치 않는 시설을 강요하지 않겠다"라며 "주민과 싸우며 정비사업을 지연시키는 게 아니라 공공기여 항목과 방식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게 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서울 도심의 빈 업무용, 상업용 공간을 청년과 직장인들을 위한 직주근접 공간으로 개방하겠다. 파격적인 용도 전환 특례를 제공해 종로와 을지로 등 원도심 주택 변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도 했다.

신산업 중심의 '창동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윤 전 의원은 공연·게임·의료·미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다중복합시설 K-컬처 넥서스(서울팬덤 코엑스)를 창동에 건립해 돈과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 2청사를 창동에 건립해 현재 7개 청사에 산재된 서울시 비효율을 청산하고 도시혁신과 관련된 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겠다고 했다. 창동 2청사는 강북지역 재개발·재건축 지원을 포함해 서울혁신본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윤 전 의원의 설명이다.

윤 전 의원은 교통 공약으로 도시철도망의 총체적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서울 지하철 리셔플링'과 '버스 체계 개편'을 제시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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