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카타르·사우디 등 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6.03.02 19:54 / 수정: 2026.03.02 19:54
해당국 전역에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
"중동 상황, 보편적 가치 따라 해결되길"
외교부는 2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7개국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한시적으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테헤란=AP. 뉴시스
외교부는 2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7개국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한시적으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테헤란=AP.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2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로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한시적으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행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던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에는 이날 오후 6시부로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여행유의(1단계) 국가였던 바레인에도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여행유의 및 여행자제(2단계) 국가였던 요르단, 쿠웨이트도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여행자제(2단계) 지역은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됐고, 출국권고(3단계) 지역은 유지됐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발령된다.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행동 요령이 권고되고, 기간은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외교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예정인 국민은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며 "이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외교부는 중동 내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계속해서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벌어지고 있는 현 중동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예의주시 중"이라며 "현재 중동 지역에 소재한 우리 국민 보호 및 에너지 수급 등 경제 안보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북한 핵 문제의 당사국으로서 국제 비확산 체제의 수호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현 중동 상황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하여 궁극적으로 대화 과정이 복원되고 협상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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