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김포골드라인 혼잡, 기본권 문제…李 별도 보고"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6.02.27 11:58 / 수정: 2026.02.27 11:58
사우역~김포공항역 점검 후 "교통·근로 권리 옥좨"
"참 죄송…총리실서 논의하고 대통령에게도 보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타본 뒤 교통과 근로의 권리 자체를 옥죄는 기본권 문제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타본 뒤 "교통과 근로의 권리 자체를 옥죄는 기본권 문제"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타본 뒤 "교통과 근로의 권리 자체를 옥죄는 기본권 문제"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를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내 김포골드라인 역무실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사우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개 역을 지하철로 이동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하철에서 만난 시민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오늘은 금요일 연휴가 겹쳐서 그나마 괜찮을 때 탔다고 하는데, 월요일과 화요일 퇴근 시간 지옥철에 타보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현장에 와서 오늘 상황을 보고서도 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왜 나는 똑같은 세금을 내면서 지금 이런가 하는 생각을 매일매일 하실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과거 어느 시기에 어떤 대책과 어떤 정부가 이를 축적했든지 간에 김포 인근 시민들에게 빨리빨리 해결 못 하고 있는 상황이 참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현재 제기돼 있는 단기 종합 대책을 최대한 빨리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며 △4~5개 김포골드라인 증편 △버스 전용 차로 확대 △GTX-B 사업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올림픽대로 차로 대책 등을 언급했다.

특히 김 총리는 5호선 연장 문제와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구조 자체를 역분석해서 결과를 빨리 내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5호선 연장이 김포골드라인 문제 전체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라며 "총리실에서 바로 관련한 단위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의원들도 함께 모여서 논의를 시작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의 현장 점검에는 김포와 인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주영·박상혁·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책을 현실적으로 찾을 것"이라며 "다음 (대통령) 주례보고 때 별도로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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