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부부, 국립중앙박물관 깜짝 방문…시민·관광객과 '소통'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2.26 15:18 / 수정: 2026.02.26 15:18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관람
반가사유상 뮷즈 흉내내 현장 웃음꽃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관람한 뒤 관광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관람한 뒤 관광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오전 영부인 김혜경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깜짝 방문하자 관람하던 시민들과 학생들은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반겼다. 이 대통령은 "몇 학년이에요", "어디에서 왔어요" "반가워요"라고 인사하며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악수를 나눴다.

어린이들의 셀카 요청에 응할 때는 무릎을 굽혀 몸을 낮춰 눈높이를 맞추기도 했다.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한 어린이는 "친구들이 난리 날 거에요. AI냐고 물을 것 같아요"라고 반겼다.

이어 대통령 부부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들으며 특별전을 관람했다. 전시품이 실물인지 복제품인지, 어떻게 보존했는지, 누가 입던 갑옷인지 등을 세세히 물으며 전시를 둘러봤고, 특히 길이 2미터에 달하는 이순신 장군의 장검과 장검에 새겨진 글을 오래 살폈다. 김 여사는 조선 말기 여성들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충무공 행장 한글 필사본을 관심 있게 살펴보며 "한글본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전시 관람을 마친 뒤 줄지어 기다리던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가 미국에서 온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자 관광객들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You are so pretty"라고 외치기도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 부부는 상품관에 들러 다양한 박물관 '뮷즈(MU:DS)'를 둘러봤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반가사유상에 엄지척, 볼하트, 손하트 등의 포즈를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흥미롭게 보더니 분홍색 볼하트 반가사유상과 똑같은 자세로 볼하트를 만들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김 여사는 호작도 등 우리 민화가 그려진 안경 파우치를 구매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이 대통령 부부의 방문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을 재확인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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