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사주 소각 의무 내용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상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를 가로막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제안한 행정통합 관련 양당 대표 회담에 대한 조속한 답변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금이라도 당장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상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약 18시간째 필리버스터를 벌이고 있다.
정 대표는 "코스피 지수가 6000을 넘어 7000, 8000까지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3차 상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있고 오늘 처리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막고자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주식 시장이 활성화되고 코스피가 6000, 7000, 8000이 되는 것이 배가 아픈 것이냐"며 "국민들은 주식시장이 뛰는 것을 보며 좋아하고 기뻐하는데 그것이 못마땅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아무리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으며 사사건건 필리버스터를 걸어 훼방을 놓아도 민생개혁 입법의 기차는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라며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3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 이후 형법 개정안,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법원조직법 개정안, 국민투표법 개정안, 전남·광주 행정특별법 등을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대표는 지난 23일 대전·충남 지역의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관련 논의를 위해 장 대표에게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장 대표는 아직까지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국가 균형 발전에 반대하느냐"며 "회담에 응하겠다, 응하지 않겠다는 말도 못 하느냐. 반대를 위한 반대도 1절만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합 반대에 대한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chaezer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