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브라질 전략적동반자 격상…새로운 도약 만든 역사적인 날"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6.02.23 13:59 / 수정: 2026.02.23 13:59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
韓-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체결 협상 공감대
핵심광물·농업 등 MOU 10건 체결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브라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발표하며 "오늘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낸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그간 한국과 브라질은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굳건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저와 룰라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며 "오늘 채택된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은 정치, 경제, 실질협력, 민간교류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이끌어 갈 로드맵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먼저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호혜적 경제협력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이 대통령은 밝혔다.

그는 "한국과 남미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고, 룰라 대통령도 무역협정 체결이 긴요한 과제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며 "정상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가자는 점에도 뜻을 함께 모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농업 분야 등을 포함해 10건의 양해각서 및 약정을 체결한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농업 대국이자 선진 농업기술 보유국인 브라질과의 협력은 우리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MOU를 통해 차세대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농촌 경제가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뉴시스

또한 이 대통령은 "오랜 우방이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리더로서 양국이 글로벌 정세와 지역 현안에 관해서 긴밀히 논의하기로 했다"며 "두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 평화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남북 간 대화 협력을 재개하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미래를 열어낼 확고한 의지가 있음을 룰라 대통령께 충분히 설명했다"며 "양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가치를 함께 수호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 국민 간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브라질 내 한국어 보급, 양국 유학생 교류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양국 영화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화·영상 공동제작 등 콘텐츠 분야의 교류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오늘 정상회담은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기 위한 양국 공통의 비전과 과제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뜻깊은 자리였다"며 "룰라 대통령은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포용적 성장의 중요한 롤모델을 제시했고, 성공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복지와 경제의 시너지를 창출할 정책에 대해 양국이 공동으로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며 "양국이 정책 연구 분야에서의 공조와 교류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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