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주택자 대출 규제 강화 방침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 다주택은 내가 지킨다는 집념마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시정잡배에 비교하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말장난으로 치부하는 등 상식 밖의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주택 6채를 보유했고 국민의힘 국회의원 10명 중 4명이 다주택자다. 모두 42명이나 된다"며 "본인들 다주택에는 '입꾹닫'하고 1주택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갈 하나 있는 집을 팔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다. 최강의 철면(鐵面)이자 자기 합리화의 끝판왕"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 대변인은 "마치 부동산 불로소득 지키기에 당의 명운을 건 듯하다. 국민의힘이 당명 개정을 준비하며 여러 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당명 하나 추천 드린다"며 "국민의힘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와 당의 지향점을 온전히 담았다.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 보유는 자유지만 정부는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14일 소셜 미디어에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도 다주택이라는 비판엔 "나는 1주택이다. 직장 때문에 일시 거주하지 못하지만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궤변"이라고 반발하면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