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청와대는 10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청와대 불자회장 취임 법회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청불회는 김영삼 전 대통령 때인 지난 1996년 8월 만들어졌다. 불교 전통 문화의 계승과 보존에 앞장서며 불교계와 정부를 잇는 소통 창구이자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청와대 불자회장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부회장인 강유정 대변인 등 청불회원 30명을 비롯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 회장단, 정원주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 등 불교계 인사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축사에서 "불교는 국가적 위기 때마다 국민들을 단합시키고,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근간"이라며 "청와대 불자회 역시 그 정신을 이어 우리 정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길에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하정우 회장은 "국가의 미래 기술을 다루는 소임을 맡고 있지만 기술의 끝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궤를 같이 한다"며 "청불회가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수행과 나눔, 자비와 실천이 살아 숨쉬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법어를 통해 "청와대 불자회는 그간 불교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에 앞장서며 정부와 불교계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청불회원 모두가 삶 속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차분히 정진함으로써 부처님의 법향을 사회 곳곳에 널리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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