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변호한 이력이 있는 전준철 변호사를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은 것을 두고 "대통령 잘못을 덮을 사람만 공직자가 될 수 있는 모양"이라며 "이게 나라냐"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과 22범 범죄자 주권 정부가 되더니 공정과 상식은 완전히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민주당이 추천한 전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2차 종합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민주당이 지난 2023년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사건 변호인을 지낸 전 변호사를 추천한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변호인은 국회의원과 장관,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요직을 꿰찰 수 있는 반면 그에게 불리하게 증언한 사람을 변호한 게 공직 결격사유인지 궁금하다"며 "대통령 말을 잘 듣는 사람만 특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청래 대표가 인사 검증 실패를 사과한 것을 놓고는 "강선우와 이혜훈 등 검증 실패에 단 한 번도 사과한 적 없다가 대통령 격노설엔 꼬리내렸다"며 "국민의 분노는 두렵지 않고 대통령 격노만 두렵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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