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2명, 러·우 포로 교환서 제외…"한국행 원해"
  • 정소영 기자
  • 입력: 2026.02.06 10:48 / 수정: 2026.02.06 10:48
러·우, UAE 중재로 각각 157명 포로 교환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포로 교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개한 북한군 포로 2명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엑스(X) 갈무리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포로 교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개한 북한군 포로 2명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엑스(X) 갈무리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포로 교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는 6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북한군 포로를 관리하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산하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 측과 접촉한 현지 비정부기구로부터 '이번 포로 교환 명단에 북한군 포로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157명의 포로를 서로 교환했다. 이번 포로 교환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행을 원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MBC 'PD수첩'에 출연한 북한군 포로 리 아무개 씨(27)는 "한국에 가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고 밝혔고, 백 아무개 씨(22)도 "조선이 아닌 한국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포로 2명은 북한으로 송환될 수 있다는 극심한 두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측도 당황한 분위기였으며, 현재 포로들이 (탈북민 사회에) 요청한 물품들 중 목숨을 끊을 수 있는 행위를 할만한 물품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모두 제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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