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특검법 협조"…홍익표 "여야 합의하면 李도 존중"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6.01.23 11:05 / 수정: 2026.01.23 11:05
천하람 "야당 목소리 반영해 달라…독주 심각"
홍익표 "국회서 합의하면 李도 거부 이유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천하람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천하람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관련 특검법 추진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수석은 "여야 간 논의가 잘 이뤄지면 대통령도 국회가 만든 법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국회가 결정하면 그 뜻을 존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이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원론적으로 정치권의 종교 단체가 불법적으로 개입해서 정치 결과 왜곡하거나 정치권의 불법적 자금을 유포해 혼탁하게 하는 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은 "(정교유착 비리 관련) 합동수사본부든 특검이든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반대하진 않는다"면서도 "국회에서 특검법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여야 간 잘 논의한다면 대통령도 이를 거부할 이유가 하나 없다. 국회가 결정하면 대통령도 그 뜻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정부·여당의 '일방 독주' 문제를 거론하며 야당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와 여당의 일방 독주가 심각하다"며 "특검 문제는 야당의 외침이 아니라 국민들의 외침이다. 특검이 권력에 의한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감시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 해달라"고 요청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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