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 김여정 사과 요구에 "조사 결과 따라 상응 조치"
  • 정소영 기자
  • 입력: 2026.01.14 11:47 / 수정: 2026.01.14 11:47
통일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모두발언
과거 '서해 피격 사건' 거론…사과 시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한국발 무인기 침투 사건’ 관련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사과 요구에 조사단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정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임영무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한국발 무인기 침투 사건’ 관련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사과 요구에 "조사단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정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한국발 무인기 침투 사건’ 관련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사과 요구에 "조사단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진행된 산하기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남북하나재단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현재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측이 어젯밤 다시 담화 발표 통해 (무인기 침투) 인정과 사과, 재발방지 요구했다"며 "남북 간 일체의 연락과 소통 채널이 끊어졌다 보니 공중에 대고 담화 발표해서 서로의 뜻 전달하고 있다. 이는 지극히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루 속히 남북간의 연락망과 채널 복구되고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당시 북 최고지도자가 우리 국민과 대통령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사과와 유감 표명을 했듯이 그에 맞춰 우리 정부도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은 최근 조선의 주권을 침해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서울 당국은 공화국의 주권침해 도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방지 조치를 강구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에 대한 도발이 반복될 때에는 감당 못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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