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의결' 김병기,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어"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6.01.13 09:05 / 수정: 2026.01.13 09:05
민주 윤리심판원, 김병기 '제명' 의결
김병기 "이토록 잔인한 이유 뭔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심판원이 내린 제명 처분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에 출석하고 있는 김병기 의원. /배정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심판원이 내린 제명 처분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에 출석하고 있는 김병기 의원.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심판원이 내린 제명 처분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제명 처분이 의결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즉시 재심을 청구하겠다. 의혹이 사실이 될 수 없다"며 "한 달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그렇게 어려웠나. 이토록 잔인한 이유가 뭔가"라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일 약 9시간에 걸쳐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해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한동수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은 "징계 시효 완성 여부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여러 징계 사유만으로도 제명에 해당한다는 심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징계 사유와 관련해 "대부분 보도된 대로 대한항공, 쿠팡 등 이런 것들이 포함돼 있다"며 "일부 시효가 완성된 부분이 있고 완성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의혹 △쿠팡 대표와의 고가 식사 이후 쿠팡에 취업한 전직 보좌진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 등 여러 의혹에 휩싸여 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경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자로부터 1억 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 구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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