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정부와 지방 기관에 선제적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도로결빙 사고에 대비한 대설 대응을 강조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중부 내륙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과 영하권 기온이 예상됐다.
김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에 대설 예보에 따른 선제적 비상근무 및 대응 단계 탄력적 운영을 비롯해 △재해 우려 지역 통제계획 이행 △한파 취약 대상 밀착관리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을 주문했다.
특히 행안부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에 따른 결빙에 대비해 지방정부의 사전 제설을 위한 △장비·인력 전진 배치 △연속 투입 체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국토교통부에는 고속도로·도심 간선축에 제설 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토록 했다. 필요 시 회차 동선과 공간을 확보해 제설 주기가 끊기지 않도록 조치할 것도 덧붙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국립공원 실시간 상황 감지 및 신속 제설 △특보 시 탐방로 통제 △전력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고 발생 시 신속 복구를 요구했다.
지방정부에는 주말과 연초 인사 이동 등으로 인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토록 했다. 결빙 취약지인 주요 생활권 및 교량·경사로 등에 대한 사전 제설 강화도 주문했다.
전라권은 오는 11일 습설이 예보된 만큼 취약 시설물 붕괴 및 고립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파 쉼터 정보 안내, 한파 대책 등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도로 결빙 사고 대비와 관련해 김 총리는 "관계기관의 대설 대응은 적설 종료 시점이 아니라 블랙아이스 등 2차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이어져야 하며,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 기준으로 모든 대응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상주와 의성 일대 서산영덕고속도로 곳곳에서 3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이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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