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사과할지 말지 계속 고민한다는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송파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좋으니 비상계엄·내란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른 새벽부터 가락시장에서 사과 배달에 나섰던 정 대표는 "내란에 대해 아직도 사과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보면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가' 하고 생각했다"라고 쓴소리했다.
아울러 "아침을 여는 선량한 국민을 보면서 이분들의 눈에서 지난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게 했고, 일상이 망가져 얼마나 불안과 공포에 떨었겠느냐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물가 안정과 농가의 소득 보장을 위해 정부와 유통 구조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산지에서 제값을 받아야 하는 농민과 조금 더 값싸고 싱싱하고 맛있는 사과를 먹어야 하는 소비자의 관계 속에서 유통 구조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을 정확하게 예측해 가격 안정과 소득 보장이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유통 구조를 조금 더 효율성 있게 할 것인가 고민했다"라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이 부분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더 고민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