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철, 與 최고위 보궐 사퇴…비청계에 '힘 싣기'
  • 이태훈 기자
  • 입력: 2026.01.06 10:36 / 수정: 2026.01.06 10:36
'친청계' 문정복·이성윤과 대립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선이 친정청래(친청)계 대 비정청래(비청)계 간 대결로 비화한 가운데, 비청계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국회=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선이 친정청래(친청)계 대 비정청래(비청)계 간 대결로 비화한 가운데, 비청계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선이 친정청래(친청)계 대 비정청래(비청)계 간 대결로 비화한 가운데, 비청계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에 정계에 입문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고, 이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당·정·청 협력을 넘어 혼연일체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보다는 '1인 1표'만이 난무했다"며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께 제안한다. 모든 시선과 역량을 '이재명 정부 성공'에 집중해 달라"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누가 거짓으로 '당원주권'과 '1인 1표'를 말하는지, 누가 허울뿐인 당·정·청 협력을 말하는지 현명한 당원 동지들은 파악하셨을 것"이라며 "유동철의 꿈을 이어갈 후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 과정에서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이성윤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 왔다.

유 위원장의 사퇴는 자신과 같은 비청계이자 친이재명계(친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이건태 후보에 힘을 싣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 위원장은 이날 격려차 회견장을 찾은 이건태 후보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투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1인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유 위원장 사퇴로 비청계는 표 분산을 막고 3명이 선출되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2자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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