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구속을 두고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는 신속한 재판으로 엄중히 단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법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중대 범죄 혐의 등에 따른 결정으로,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사법적 판단은 지극히 상식적이며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윤석열 측은 '사법의 이름으로 포장된 자판기 영장'이라며 사법부를 모욕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야말로 추가 구속을 자초한 결정적 사유"라고 꼬집었다.
백 대변인은 "윤석열의 추가구속은 자업자득 아닌가"라며 "윤석열은 계엄을 정당화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극우 세력을 선동해 국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이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반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부는 내란수괴와 내란세력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재판과 최고 수준의 엄중한 처벌로 시대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끝까지 단죄할 것이며, 역사와 법의 심판대에 세워 내란청산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이정엽)는 전날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오는 18일까지였으나, 추가 구속영장 발부로 최장 6개월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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