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정청래, 친명유죄 친청무죄? 성추행범 장경태 제명해야"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6.01.02 11:27 / 수정: 2026.01.02 11:27
"강선우 제명,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징계쇼"
"정청래, 최민희·장경태 눈감아주는 이중성"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측근인 성추행범 장경태 의원부터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남용희 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측근인 성추행범 장경태 의원부터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남용희 기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공천 헌금' 의혹에 연루된 강선의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조치에 대한 실효 여부를 따져 물었다. 동시에 여당 내 여러 논란의 당사자를 소환해 정청래 대표가 계파 간 다른 태도를 보인다는 취지로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 의원이) 이미 탈당했는데 제명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면서 "(주식 차명 거래 혐의가 있는) 이춘석 전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어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징계쇼"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밤 강 의원의 탈당이 처리돼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에 준하는 사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결정이며 사후 복당을 원할 때 제명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은 보좌직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 헌금 1억 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 의원과 논의했다는 의혹으로 전날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후 3시간 만에 민주당 최고위는 강 의원을 제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아한 건 이춘석, 강선우, 김병기 등 소위 친명계 의원들에게는 발 빠르게 징계 쇼를 하는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결혼식 금품 수수 의혹과 장경태 의원의 보좌진에 대한 성추행 의혹에는 철저히 눈감아주는 정 대표의 이중성이 문제"라며 "혹시 '친명'(친이재명) 유죄, '친청'(친정청래) 무죄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야밤의 징계쇼에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정 대표의 측근인 성추행범 장 의원부터 즉각 제명 조치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보여주기 식 솜방망이 징계쇼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지 말고 강선우·김병기 의원을 포함한 당내 대규모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 엄정한 수사를 자처하라"고 요구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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