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정부의 청와대 시대 개막을 환영한다"며 "청와대 복귀는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역사를 단절하고, 국민주권 회복과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용산 이전은 충분한 검토도, 국민적 공감도 없이 강행된 결정"이라며 "그 결과는 천문학적인 세금 낭비였고, 국정운영 전반에 혼란을 초래했다. 국방·외교·행정의 핵심 동선이 뒤틀리며 국가 시스템은 비효율로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산 이전 과정에서 드러난 무책임한 행정과 혈세 낭비에 대해 이를 방관하고 동조한 정치세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제라도 반성하고 국정 정상화를 위한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농단 혼란의 시대를 끝내고 민생과 상식이 중심이 되는 나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4일 청와대 이전에 따라 오는 29일 0시 용산 대통령실의 봉황기를 하기하고 청와대에 게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 옛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지난 2022년 5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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