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성탄절 '쿠팡 사태' 장관급 긴급 회의 소집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12.25 11:57 / 수정: 2025.12.25 11:57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미국 로비 의혹 등 논의 전망
25일 대통령실은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쿠팡 사태에 대한 장관급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더팩트 DB
25일 대통령실은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쿠팡 사태에 대한 장관급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대통령실이 성탄절인 25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쿠팡 사태 관련 회의를 소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관계 부처 장관급 인사와 경찰청 등 수사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외교 라인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회의 소집은 최근 불거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함께 최근 불거진 미국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도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에서 미국 로비 의혹이 다뤄질 경우 최근 한미 무역 현안과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부처 간 공조를 강화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쿠팡을 겨냥해 "이번에 무슨 팡인가 하는 곳에서도 규정을 어기지 않았나. 그 사람들은 처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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