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美 출국…"실무협의 추동력 줄 때"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12.16 10:58 / 수정: 2025.12.16 10:58
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한반도 평화·대북정책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미국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방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미국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방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한미 양측 간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안보보좌관, 안보실장 차원에서 대화를 함으로써 실무선의 후속 협의를 촉진하는 추동력을 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방미 목적을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조인트팩트시트가 만들어진 지 한 달여가 됐고, 그동안 우리 쪽에서 여러 TF도 결성하고 준비해왔다.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나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비중이 큰 사안들이고, 여러 부서가 관련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그동안 해 온 준비, 동향을 공유하고, 한미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를 가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미의 주요 카운터파트는 마르코 루비오 국가안보보좌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에 관한 논의도 가질 예정이다.

위 실장은 "그동안 한미·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에 대해 많은 협의의 진전을 봤고, 한중 간도 관계복원에 진전이 있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더 많은 노력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이 트럼프 대통령과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논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역할 조정을 어떻게 추진해 나가고, 어떤 방안을 공조하는 게 좋을지를 세부협의를 해보겠다"며 "북한을 대화 과정, 긴장완화 과정에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대북 정책을 두고 통일부와 외교부에서 다소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많은 논의를 하고 있고, 조율하고 있다. 최근 사안도 대부분 다 (NSC에서) 조율된 것들"이라며 "정부가 원보이스로 대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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