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개특위 구성 합의…野 필버 중단은 합의 불발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12.10 17:27 / 수정: 2025.12.10 17:27
정개특위 18명 구성…민주 9명·국힘 8명·비교섭 1명
연금특위 연장·감사원장 인청특위 합의
여야 원내지도부가 10일 국회에서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연금특위 기간 연장,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왼쪽부터 김병기 원내대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배정한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10일 국회에서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연금특위 기간 연장,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왼쪽부터 김병기 원내대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10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연금특위 활동 기간 연장,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다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합의 내용을 브리핑했다.

여야는 정개특위를 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해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연금특위 활동 기간 연장에도 합의해 관련 안건을 오는 11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하급심 판결문 공개를 확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은행이 가산금리 산정 시 예금보험료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법 개정안,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도 본회의 안건에 올리기로 했다. 김호철 감사원장 인사청문특위 구성에도 뜻을 모았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요구했으나 합의는 끝내 불발됐다. 유 수석은 "(여당이) '사법 파괴' 5대 악법과 '입틀막' 3대 악법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rocke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