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단 하나도 사실 아냐"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12.10 09:38 / 수정: 2025.12.10 09:38
"통일교 포함 어떤 금품도 받지 않아"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배정한 기자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전 장관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이같이 적었다.

전 장관은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 없는 진술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자 명예와 공직의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위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에 파장이 일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전·현직 의원 2명에게 각각 수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20대 대선 전인 2022년 2월 통일교 행사 '한반도 평화서밋'을 앞두고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과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9일 열린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알선수재 혐의 공판에서도 통일교 측이 같은 기간 여야 모두에게 접근한 정황이 담긴 윤 전 본부장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며 파장이 확산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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